Spain madrid seis (6)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 마드리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원(둘레가 4km라고 한다)

 

인  레티로 공원 ((Parque del Retiro)으로 향했다

 

1963년에 펠리페 2세가 세운 궁전의 정원 이었던 곳으로

 

프랑스 독립전쟁때 궁전은 소실되고 지금은 일부 건물만 남아 있다고 한다

 

 

 우린 동쪽 입구로 들어 갔는데

 

벌써부터 규모가 다른 공원과 틀린 것 같았다(간간히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와 바교하느데 가보질 않아서 알수는 없다..언젠가 직접 가보게 된다면 좋겠다...)

 

 

잘 손질된 정원수와 거대한 나무숲길을 따라서 정처 없이 걷다보니

 

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물론 이상한 나라의 동물들은 없었다..ㅡ.ㅡ

 

 

얼마나 더 걸었을까...

 

저 멀리서 보이는 ,

 

겉이 유리로 되어 있어 햇볕에 반짝이고 있는 공간이 보였다

 

 

그렇다... 여행 책자에서 레티로 공원에 가면 꼭 가보라는

 

바로 " 수정궁 (Palacio de crystal)" 이었다

 

이전에 궁중 파티를 위한 연회장으로 쓰였던 곳이며

 

현재는 젊은 미술가들의 전시장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한때는 거대한 왕권의 쾌락의 수단으로 지어진 곳이지만

 

현재는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수정 궁 바로 앞에는 아름다운 호수에 오리들이 유유히 떠다니고 있고

 

수중 식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오후에 출발해야 하는지라 서둘러 수정궁을 떠나

 

 

공원 남쪽에 있는 거대한 인공호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꽤나 커서 오리배도 운행하고 있었다

 

남쪽 입구를 통해 나와서 시벨레스 광장 앞에서 택시를 타고

 

마요르 광장 (Plaza mayor)으로 갔다

 

마요르 광장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광장으로

 

과거에는 국왕 취임, 종교재판, 교수형이 치뤄진 무시무시한 곳이였다...ㅡ.ㅡ

 

 

 

 

광장의 가운데에는 역시나 펠리페 2세의 기마상이 있고

 

주변에는 노천까페가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간단하게 Cafe con leche를 한잔하고

 

 

서둘러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으로 지하철을 타고 돌아 갔다

 

 

 

 

 

 

 

여행을 마치면서....

 

언제부터인가 꿈을 꾸면 과거의 기억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 나타난 것인지

 

경계가 모호해 버린다

 

 

어느날 그녀가 떠난 후  부터 더욱 그런 것 같다

 

 

과연 그 행복했던 시간들은 꿈이 였을까?

 

 

 

 

하지만 꿈이냐 아니냐는 별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단지, 세월이 흘러 나 자신이 과거의 나에게 익숙치 않을 무렵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마를 미소짓게 할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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