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ug 바멍님이 쓰신 "using with Mac OS9"
안녕하세요, 바멍입니다. 맥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윈도우를 쓰다가 문득 맥이 이뻐서 맥을 써볼까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참고로 매킨토시에서는 바이러스 같은 게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최신 맥에선 없고, 옛날 맥에서는 몇 개 있는데 간단합니다) ㅇ가장 관심사가... 피씨에서 할 수 있는 걸 맥에서 할 수 있는가 겠지요. "최신 맥을 사면 해결됩니다. (인텔맥) 부트캠프를 지원하는 최신 맥은 맥오에스와 함께 엑스피도 깔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사양이 좋은 맥들은 VMware 나 Virtual PC 같은 소프트웨어로 엑스피를 무난하게 돌리기도 합니다. ㅇ문제는 좀 오래된 맥입니다.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이건데요. 음.. G4 급중에 현재 G4-733 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두 가지 오에스를 씁니다. 오에스9와 오에스10입니다. 오에스9는 윈도우98처럼 요즘에는 세상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에스10은 윈도우 XP처럼 세상에서 계속 지원을 하고 있는 오에스입니다. 음.. 제가 좋아하는 운영체제는 맥오에스10이 아니라 오에스9입니다. 세상이 버린 운영체제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냥.. 맥오에스9를 쓰면 작업이 보다 즐겁습니다. 어쨌거나, 전 필요할 때 오에스10으로 부팅합니다. 오에스9에서 안되는 거 할 때. 이제 맥오에스9 를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맥오에스9를 사용할 수 있는 매킨토시는 좀 오래된 매킨토시들입니다. 2003년, 2004년 뭐 이런 이전의 맥들. (파워피씨 이전의 올드맥들은 여기서는 논외로 하구요. 이것들도 무진장 이쁩니다만) 파워피씨 G3, G4급에서 맥오에스9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G3, G4, 아이북 G3, G4 아이맥 G3, G4 (하지만 그것도 씨퓨속도 높은 G4들 중에는 오에스9로 단독부팅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들면, 맥미니들은 오에스9로 단독부팅안되지요. 아이맥중에서도 안되는 게 있구요) 1. 일단, 중고맥을 살 때 클래식오에스(오에스9)로 단독부팅 되는가를 알아보고 사야 합니다. 2. 맥오에스9를 설치하고, 맥오에스10을 설치하고, 윈도우2000을 돌릴 수 있는 버추얼피씨가 있으면 좋습니다. 3. 유명한 프로그램들 중에서 맥오에스9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ㅇ아래한글97 ㅇ포토샵7.0 ㅇMS office 2001 ㅇ출판용 편집프로그램 쿼크3.3 ㅇ스타크래프트 대충 이렇습니다.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제가 안쓰거나 잘 모르니까 패쓰합니다. 예전 매킨토시의 명성처럼 뭔가 전문적인 작업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들이 있을 겁니다. (음악, 출판, 디자인 등등) 4. 저는 포토샵7.0이 오에스9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씁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될 겁니다. (포토샵7.0이 안돌아갔다면 전 맥 쓰는 것을 포기했을 겁니다.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돌릴 수 없는 운영체제라면 무용지물이지요. 그래서 아쉽게... IBM OS/2 를 지금은 쓰질 않습니다) 여담으로 GIMP 라는 그래픽소프트웨어가 포토샵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 리눅스용은 있더군요. 윈도우를 안쓰고, 맥을 안쓴다면 저는 리눅스를 쓸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맥오에스9로 사용중인 것들은 위에서 말한 것들입니다. 포토샵, 아래한글, MS office, 스타크래프트. 5. 인터넷. 인터넷... 할 말 많죠... 특히, 세계표준을 따르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종자로 전락한 너무도 무지한 한국정부가 밉지요. 익스플로어의 액티브X 는 맥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단 그게 유일한 문제점입니다. 액티브 X를 맥에서 지원하거나, 한국 사이트가 액티브X를 쓰지 않는다면, 매킨토시의 한국 판매량은 10배 이상 뛸 겁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안되는 게 많으니 ... 네이버 카페에다 사진도 못 올리고, 인터넷으로 물건도 못 사고, 신한은행 외에는 뱅킹도 안되고) 이건 맥오에스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독 한국만 액티브X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ㅇ제가 맥오에스9에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2개입니다. - 넷스케이프7.02 - 익스플로어5.17 주로 넷스케이프7.02를 사용하고, 안될 때 익스플로어5.17을 사용합니다. 둘다 네이버 같은 곳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사이트는 잘 됩니다. kpug.net clien.net kmug.co.kr maczoo.com 네이버, 다음같은 포탈사이트를 들어가야 할 때는 오에스10으로 부팅합니다.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쓰지요. (이것들은 계속 버전업이 되고 있어서 요즘의 한국 사이트들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맥오에스9용 파이어폭스가 존재한다면 당연히 오에스9에서 웹브라우징을 하겠지요. 하지만, 넷스케이프7.02가 끝입니다. for Mac OS9로는. (오에스10용으로는 넷스케이프9도 있지만.. ㅜ ㅜ 젠장) slrclub.com 의 경우에는 오에스9에서 들어가서 글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리플을 못봅니다. 리플을 봐야할 때는 오에스10으로 부팅해서 파이어폭스를 쓰지요) 여기서 가장 많이 힘듭니다. 인터넷에서. 피씨에서는 당연히 되던게 맥에서는 안되니까요. 옥션 결제도 안되니까요. 그래서, 컴퓨터를 1대를 사용한다면 일반 피씨를 사는 게 좋고, 아니면 맥과 윈도우 엑스피를 양쪽 다 부팅할 수 있는 최신의 맥 기종을 사면 됩니다. (부트캠프 지원하는) * 생각해보니 보통 피씨는 다들 가지고 있으니 실제로 문제는 없겠네요. 피씨에서 하면 되니까.^^ 참고로 버추얼피씨로 윈도우2000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좀 느리긴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엔 유용하게 쓰입니다. 자료 전송에도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고 그렇습니다. 6. 파일관리 윈도우엔 탐색기가 있죠. 그리고 내컴퓨터가 있습니다. 맥은 폴더를 열고 닫음으로써 합니다. (탐색기처럼 쓸려면 폴더에서 보기방식을 바꾸면 됩니다) 파일관리는 윈도우의 탐색기가 편합니다. 맥은 손이 좀 더 많이 갑니다. 하지만, 더 재밌습니다. 7. 멀티태스킹과 멀티쓰레딩 오에스9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멀티쓰레딩은 아주 아주 아주 약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압축 풀 때, 파일 복사할 때, .... 오에스9에서는 손 놓고 다른 일 해야 합니다. 써보시면 압니다 ㅋㅋㅋ 완전 느려집니다. 맥의 온 신경이 파일복사와 압축 푸는 데만 집중합니다.하하. 피곤한 눈을 잠시 쉬라는 오에스9의 친절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쉽니다.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하하.) *멀티쓰레딩이 가장 강력했던 건 IBM OS/2입니다. 정말... 펜티엄 mmx133에다가 윈2000과 OS/2를 깔았는데, 윈도우2000에서는 MP3가 간간히 끊기고 그랬는데, OS/2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MP3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멀티쓰레딩이 가장 약한 건 맥 OS9입니다. ㅋㅋ 이 자식. 8. 맥오에스9의 장점 중 하나 메모리 할당입니다. 프로그램 마다 각각에 메모리를 할당해 줄 수 있습니다. 즉, 넷스케이프에다 64메가 아래한글에 32메가 포토샵에 64메가 이런 식으로 각각의 프로그램이 사용하게 되는 메모리를 사용자가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 메모리 관리를 사용자가 할 수 있다는 거죠. 포토샵7.0을 사용하면서 해상도가 큰 파일은 되게 작업이 느려지고 막대그래프처럼 읽는 게 나오고 그랬는데, 램을 1기가로 업글하면서 포토샵의 사용메모리를 500메가로 크게 잡아줬더니만... 아주 그냥 날아다니더군요. 진짜 날아다녔습니다. 하하. 최신 사양의 컴이 하나도 부럽지 않은 순간이었습니다. 뭐... 다른 오에스들은 컴퓨터가 알아서 해줍니다만, 저는 이게 더 맘에 듭니다. 리눅스 유저가 리눅스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맥락이죠. 윈도우는 사용자가 모르게 이것저것 많이 하잖습니까. 9. 압축푸는 것 스터핏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zip 파일도 지원하니 편합니다. 10. 호환성문제 음.. 한글이름의 파일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범용으로 쓰자면 영문이름으로 해서 주고 받는 게 최선입니다. 그게 가장 속편한 일입니다.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한글이름의 파일을 리눅스->피씨->OS/2 -> 맥->리눅스->OS/2->피씨->맥 이런 식으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플랫폼이 다를 때는 문제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11. 영화보기 음.. 영화볼 때는 오에스10으로 부팅합니다. 오에스9에서도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는데, 그냥 오에스10으로 부팅해서 보는 게 편합니다. 웬만한 avi 파일은 다봅니다. (wmv도 퀵타임에서 봅니다) 하지만 조금 구형인지라 어떤 것들은 버벅대는 게 있지만, 대부분 잘 봅니다. 최신 맥들은 당연히 잘 보지요. 예전 기계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런 점에서는 불편합니다. 하지만, 그 기계의 전성기 시절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없죠. (G4-733 퀵실버에서 아래한글97, 포토샵7.0, MS office 2001을 사용하는 경우는 날아다닙니다) 12. 시디굽기 토스트 5.2.3 으로 굽습니다. DVD rw 도 지원합니다. 물론 최신 말고 대략 16배속 DVD rw 정도면 무난히 지원합니다. 신품으로 구입할 때는 파이오니아 제품이 가장 호환성이 좋습니다. 가만있자.. 외장으로 달아버리면 어떨까 궁금해지는군요. (암튼 G4 데스크탑에 DVDrw 내장 시킬 때는 16배속 정도 dvd rw가 무난합니다) 13. USB 기기 오에스9에서도 잘 인식합니다. 외장하드 같은 경우 잘 됩니다. 카메라도 예전에 소니F717을 USB로 연결했더니 잘 잡더군요. 음.. 아쉬운 건, 제가 사용하는 스캐너... 캐논 600F 이 녀석은 오에스10용으로 드라이버가 나와서... 오에스9에서는 사용을 못합니다. 쳇. 14. 하드디스크타입은 E-IDE를 지원합니다. 제가 쓰는 G4-733 이 그러니까 그 이하기종도 E-IDE를 지원할 겁니다. 상위기종은 모르겠고, 요즘 나오는 맥들은 SATA도 지원하겠지요 뭐. 15. 램은 PC133 램을 씁니다. ㅋㅋ 램가격이 비쌉니다. OTL 용산에서 512메가 램을 2만원에 샀습니다. 하지만, 만족스럽습니다. 하하. 지금은 뱅크 3개에 512+256+256 = 1기가 차있습니다. 최대 1.5기가로 업해주면 어떨까.. 상상하고 있습니다. 16. 사운드 ㅋㅋ 이걸 빼먹을 뻔 했네요. 오에스9의 플래티넘 사운드를 켜면, 오에스를 만질 때 소리가 납니다. 드래그 한다던가, 폴더를 연다던가, 창 크기를 조절한다던가... 또르륵 씨웅 씨웅 띠릭 오락 하는 것 같은. 이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하하.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리플로 달아주세요. 글에 추가시키겠습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