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가 이루어지면서 공은 날아가 버린다. 그러나 임팩트 이후 팔과 클럽을 목표방향으로 쭉 뻗어주는 동작인 ‘팔로우-스루’(follow-through)가 더 중요하다. 이 때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클럽이 가는 대로 맡겨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이 팔로우 스루에 중요한 비중을 두지 않는 것 같다. 미국의 유명한 골프 논평가 빌 캠밸은 “모든 운동에서 어느 물건을 칠 때, 팔로우-스루가 있어야만 힘을 낸다”고 말했다. 팔로우 스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긴 비거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임팩트시의 파워가 100%라면, 120%가 될 수 있도록 팔로우 스루를 만들어 줘야 한다. 임팩트시에는 최고 가속으로 공을 맞히게 되는데, 그 가속이 줄지 않도록 완벽한 팔로우 스루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공을 맞히려는 생각이 강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 임팩트 때 클럽 헤드 스피드가 줄어버리게 된다. 공을 맞히려는 것보다, 스윙을 피니시까지 휘두른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임팩트에서의 파워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임팩트 후 클럽의 진행방향도 매우 중요하다. 그 진행방향에 따라서도 많은 문제점이 생겨날 수 있다. 팔로우 스루시에는 오른손이 목표지점과 악수를 한다는 생각으로 클럽을 던져줘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볼을 쳐야 정확한 샷을 만들 수 있다. 목표지점보다 안쪽으로 클럽을 당기게 되면, 볼은 깍여맞아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시선은 임팩트 이후 팔로우 스루 때까지도 애초 공이 놓여있던 곳에 고정돼야 좋은 샷을 만들 수 있다. 고개가 들려서 헤드업이 되거나, 머리가 목표방향으로 밀려나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클럽의 헤드스피드는 줄어들게 돼 비거리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양팔 좀 곧게 펴세요. 자꾸 팔을 못 펴니깐 여러 미스샷이 나는 거예요. ” 양팔이 곧게 뻗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그립을 부드럽게 잡아야 한다. 테이크백 시의 가벼운 그립 느낌이 다운 스윙과 임팩트, 팔로우 스루까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보자. 여러분의...